나를 스쳐가는 것들

맛있겠다 나의 간장 연어장!

한여린 2021. 4. 15. 17:12

오늘은 내가 가장 사랑하고, 나랑 가장 친한 언니네 오래간만에 놀러 가서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언니랑 오랫만에 시간을 함께하려고 하니까 뭔가 설레는 기분이 든다.

전에 내가 간장 연어장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언니도 엄청 관심을 보이면서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은 눈치여서 눈치껏 다음에 언니네 놀러 가게 되면 꼭 간장 연어장을!!! 만들어가겠노라 약속했는데 드디어 만들어간다.

때마침 연어도 너무 먹고싶기도 했고, 연어장 만드는데 자신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하긴 하지만 아무쪼록 언니에게 처음으로 내가 직접 해준 반찬(?)을ㅋㅋㅋ 주는 날이다.

언니가 밥 까지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될것 같으니 햇반 사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그래서 연어 560g준비해서 연어장 잔뜩 담그고 언니랑 나랑 먹을 분량 해서 아침부터 부리나케 챙겨서 출근했다.

이따가 퇴근하면 언니랑 같이 먹을 건데 벌써 너무 신난다.

아~얼른 우리 언니 보고싶어~~~~.

 

언니랑 같이 밥 먹는 것도 신나고, 언니랑 시간을 보내는 것도 신나고 모든 게 신나는 것 같다.

내가 2주 동안 계속 위염+장염으로 끙끙 앓는 바람에 무려 3주 만에 보는 언니다.

원래 올 해는 1-2주에 한 번씩 언니를 꼭 보는 게 목표였는데.

뭐 앞으로 더 자주 보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