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린 2021. 6. 13. 20:04

빵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저는 빵을 참 좋아했던 어린아이였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달콤한 케익류도 좋아했던 것 같은데 점점 커가면서 심심한 맛을 내는 빵이 좋더라고요. 담백한 빵을 가장 좋아하고, 치즈가 들어간 빵도 정말 좋아해요. 그거랑 마늘향 나는 빵도 좋아합니다.

예전엔 소세지가 들어간 빵이 가장 최고였던 것 같은데 사람 입맛이 참 살면서 많이 변해요.

그리고 튀긴건 원래 잘 못 먹지만 크로켓 한 두 개 정도는 맛있어요. 다만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잘 못 먹는 건 여전하지만요.

최근에는 전국 여기저기에서 꽈베기 열풍이 불었잖아요? 저도 참 열심히 사서 먹었습니다. 저는 설탕을 안 바르는 게 더 취향이었어요. 동생은 꽈배기에 설탕을 바르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지만 저는 요즘 자극적인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빵에 대해 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