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곡 C장조, 작품 10의 1번
프레데리크 쇼팽
나는 쇼팽을 생각하면 유독 다른 작곡가와 다르게 웃음부터 나고 만다.
프레데리크 쇼팽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작곡가인데,
내가 폴란드 여행을 위해 가이드북을 쭉 찾아보면서 공부 아닌 공부를 할 때 당시 폴란드인에게 쇼팽은 자부심을 주는 작곡가라고....
폴란드와 독일이 마치 한국과 일본 같은 역사적 배경과 감정이 사뭇 닮아있는데 쇼팽이 위상을 떨치자
"야, 너네만 천재 작곡가 있냐? 우리도 있어!!!"
같은 느낌으로 폴란드 사람들이 엄청 좋아했다는 내용을 가이드북에서 읽어서 그런지 귀여운 폴란드 친구들이 생각나면서 자꾸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아무쪼록 연습곡이지만 내가 연주하기엔 아주 엄두도 안 나는 난이도 헬인 곡...
나 같은 초보는... 어휴 꿈도 못 꾼다.
이런 곡이 어떻게 연습곡인지...
각설하고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한 치 앞도 예측되지는 않지만 뭔가 긍정적이고 가슴이 두근두근할만한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올 해는 또 무슨 행복한 일들이 생길까?
어떤 궁금증이 생길까?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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