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에 습관처럼 하는 일이라...
일단 저는 습관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친한 사람의 엉덩이가 눈 앞에서 아른거린다면 궁디팡팡을 해주고 싶어서 약간 손이 움찔움찔하는 정도 말고는... 습관이 전무하다시피 해요. 후에 습관을 발견한다면 따로 기록해보겠습니다.
잠자기 전에 습관적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자주 하는 건 있는데 잘 때쯤 만약 고양이가 제 방 침대 위로 올라온다면 왼팔을 뻗어서 고양이의 뱃살을 주물럭 거리는걸 매우 좋아해요. 고양이의 따끈따끈하고 말랑한 뱃살이 너무 기분 좋거든요.
보통 고양이들은 뱃살을 만지는걸 몹시 싫어한다는데, 저희 집 고양이들은 워낙 아가 고양이일 때부터 배를 만짐 당해서 그런지 만져주는걸 상당히 괜찮아하다 못해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첫째 고양이는 몹시 좋아합니다. 사람의 손과 팔을 자기의 바디필로우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양 발 사이에 사람의 손과 팔을 끼고 뱃살 만짐 당하며 잠을 청합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말랑한 고양이 뱃살을 만지다 보면 저 역시 잠에 쉽게 빠져들고는 해요.
그럼 고양이가 오지 않을 때는 자기 전에 무얼 하느냐...
일단 내일 일정을 대략 생각해보고, 누워서 모바일 플랫폼의 로맨스 판타지를 읽거나 웹툰을 보다가 잠듭니다.
근데 가끔 너무 과하게 재미있어서 몰입하면 내일 출근하기 위해 자야 함에도 새벽 1-3시까지 핸드폰을 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엔 불면증이 좀 있어서 되도록이면 자기 전 핸드폰 사용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요즘은 그런 식으로 소설을 보는 것보다는 노트북으로 블로그에 글을 거의 매일 쓰곤 합니다. 아무래도 카카오 영향이 없지 않아 있고요.
뭐.. 그 정도가 다입니다. 정말 별거 없죠?ㅎㅎ.
'나를 스쳐가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겠다 나의 간장 연어장! (0) | 2021.04.15 |
---|---|
내 몸의 기억. (0) | 2021.04.12 |
내 삶의 적정 임금은 얼마일까? (0) | 2021.04.08 |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어떤 집에서 살고싶은가? (0) | 2021.04.08 |
관계의 정의.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