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를 스쳐가는 것들

어른을 위한 선물.

어른을 위한(나를 위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

나는 세 가지 정도가 생각난다.

 

한 가지는 책.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생각이 더 깊어지고 차분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어른이 된 게 아닌, 어른으로써의 가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10대나 20 대일수는 없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단정한 언행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는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과 교양을 쌓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른이 되면서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그런 복잡한 생각이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싫을 수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생각들이 차분해지고 때때론 좋은 도피처가 돼주기도 하며 난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른이 되면 될수록, 시간이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더욱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성인의 권장 독서량은 24권 정도. 물론 그 이상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좋겠지만 먹고살기도 참 바쁜 사회이니까.

 

다른 한 가지는 체력.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몸 상태를 느낀다. 전에는 밤새 술을 마셔도 다음날 또 술을 마실 수 있는 쌩쌩한 간을 갖고 있었다면, 요즘엔 예전처럼 마신다면 다음날 숙취와 피곤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일단 무엇이든 잘해 나갈 수 있게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 안되면 영양제라도 챙겨 먹고, 보양식이라도 챙겨 먹어서 체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은 평상시에 꾸준히 운동을 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겠지만. 체력을 직접적으로 선물해주기는 어려우니 주변 사람들에게 같이 걷자고 하거나 같이 자전거 타자고 종종 권하는 편이다.

 

마지막 한 가지는 시간.

내가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지만 이 24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인생의 방향이 참 달라지는 것 같다.

요즘에는 아주 게을러져서 다이어리도 잘 안 쓰고, 뒹굴거리며 낭비되고 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은데 전처럼 다시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워서 낭비하는 시간들을 줄이고 인생을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곤 한다.

최근에 계속 약속을 무리하게 잡았더니 정말 이뤄놓은 게 하나도 없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너무 본인에게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하건데 To Do list를 작성 할 수 있는 수첩이나 다이어리등이 좋지 않을까?

 

'나를 스쳐가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관.  (0) 2021.04.25
나의 이름은?  (1) 2021.04.24
가방 속 내 모습  (0) 2021.04.24
사람들의 속마음이 보이는 알약이 있다면 복용 하실 건가요?  (0) 2021.04.21
안녕, 나의 사랑.  (0)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