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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스쳐가는 것들

자전거.

1-2월에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운동을 열심히 했었어요.

운동을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최소 한 시간 반에서 2시간은 매일 해서 한 달에 30시간 넘게 운동을 했습니다.

그때 그토록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것은 좀 아이러니하게도 회사 때문이었어요.

그때쯤 회사의 업무적인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회사에 대한 생각을 잊으려고 해도, 앉으나 서나 자꾸 회사 생각만 나서 어떡하면 회사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그 답이 운동이더군요.

그래서 회사 생각에 화가 날 때마다 죽어라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하는 시간 동안은 회사에 대한 생각도 안 들고, 체력도 좋아지고 일석이조였죠.

그러고선 3-4월이 되니 이제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전만큼은 운동을 안 하게 됐습니다.

대신 여전히 하루에 5-15분씩은 꾸준히 자전거를 탔어요.

아마 이사를 가지 않는 이상 당분간 올 해는 하루에 10분 이상 꾸준히 자전거를 탈 것 같아요.

일단 오늘도 자전거를 5분 이상 탔습니다.

진짜 이것마저 안 한다면 너무 운동을 안 하는 것 같아서 5월엔 운동 시간을 더 늘려보려고 노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