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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1월에 읽은 책 중 가장 추천하고싶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 꼭 읽어봐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하이 헬로우 안녕 봉주르 구텐탁 니하오 곤방와 ~~~

 

오래간만에 쓰는 독서 포스팅!!

 

그동안 운동에 아주 빠져지내서 책을.... 거의 안 읽었다.

지금 [욕망의 명화]는 반쯤 읽었고, 읽다가 생각보다 지루하기도 하고 요즘 하는 캐릭터 구상이 꿈에 관한 이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를 구상 중이어서 최근 자연스럽게 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그리고 1월에는 내가 회사 출근을 17일 밖에 안 하기 때문에(2월에는 15번 한다. WOW!) 자연스럽게 공상을 하거나, 혼자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그 생각이 꿈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캐릭터 구상도 잘 된 듯하다.

일단 내가 읽은 로판이나 판타지물에 내가 생각한 이런 능력의 캐릭터는 없었다.

 


 

 사담은 이만 줄이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월에 내가 읽은 책중에는 단연코 최고의 책이다!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지만 아마도 몇 달은 더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걸작이다.

작가가 평상시에 꿈에 관해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상상을 했는지,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기반하여 만들어진 세계가 이끄는 흡입력에 정말 정신없이 읽었다.

 

 처음 69페이지 정도까지는 읽기 힘들었다. 격렬하게 운동을 하고 난 다음이기도 했고, 우리 고양이들이 내 침대에 와서 자길래 곁에 있다가 고양이들과 꿈나라로 향해버렸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45분 정도 책을 읽고, 퇴근길에 55분 정도 책을 읽으니 드디어 다 읽었고 덕분에 퇴근길 지하철에서 나는 실연당한 여자처럼 오늘 오전에 펑펑 내리던 눈 마냥 눈물을 뿌려댔다. 폭설주의보가 아닌 폭우주의보라도 발령했어야 했다. 이 책에 눈물 포인트도 있다는 걸 왜 아무도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나!!! (왜인지 좀 억울)

 

 일단 주인공인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해서 우여곡절(?) 속에 잘 적응해나가는 걸 보면서 같은 사회 초년생(이라고 하기엔 나는 벌써 사회생활 9년 차다...)으로써 그녀를 응원하게 되고, 책을 읽어나갈수록 많은 꿈 제작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른다.

꿈 제작자들을 알아갈수록 내 마음은 행복으로 부풀어 올랐고, '애니모라 반쵸'의 이야기와 '도제'의 이야기는 내 눈물샘에 거대한 태풍을 보내서 덕분에 정성껏 화장한 얼굴이 쑥대밭이 됐다.

 

 사실 나는 할머니의 사랑과는... 거리가 먼 유년시절을 겪었지만 이 책으로 인해 할머니와 카페에 갔고, 할머니에게 캐러멜 마키아토를 시켜드리며 추억을 쌓고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울다가 꿈에서 깨어나고.... 그리고 진짜 내 현실을 마주했을 때는 나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수많은 직장인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콧물을 계속 훌쩍거리며 눈물을 생성해내고 있었다. 스포 자제를 위해서 더 이상 언급은 안 하지만 정말 내가 최근 365일간 읽어왔던 소설 중에 가장 잘 쓰이고 좋은 완벽한 책이었다.

 


잠에 드는 시간이 아깝다며 오늘도 불철주야 깨어있는 사람들이여! 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매일 잠드는 시간마다 또 나는 어떤 꿈을 기대할지 꿈 쇼핑에 설레어하면서 잠이 들 수 있을 거예요.

 

잠을 자면서 꾸는 꿈도 '꿈'이고, 내가 원하는 바도 역시 '꿈'이죠? 영어 단어로도 역시 'Dream'도 'Dream'이고...

역시 잠을 자면서 꿈을 꿔야 정말 내가 원하는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거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48page 발췌 -